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광주의 복지원에서 오랜 세월동안 같이 지낸 지체장애를 안고 있는 세하(신하균 분)와 지적 장애를 갖고 있는 동구(이광수 분) 두 형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가족이 무엇인지에 대해 우리의 마음을 콕하고 건드린 특별한 영화다.장애를 가진 데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의 두 남자가 한 가족이 되어 세상을 살아가는 '가족愛'를 그린 영화로 각박하기만 한 이 시대에따뜻한 삶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나의 특별한 형제’는 한 줄로 요약한다면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 인가?'다.영화 속 주인공들은 비장애인들도 살아가는
주요 2개국(G2)인 중국과 미국 경제가 ‘깜짝 성장’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예상 밖의 호조를 올린 반면 금융위기와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닌 데도 올 1분기 성장률이 작년 4분기 대비 역(逆)성장(-0.3%) 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째보면 역성장 가능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지난 1년 전부터 예견된 일이다. 김광두 당시 국민경제자문위원회 부의장은 작년 2분기 들어서 경제지표가 악화하자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고, 국제통화기금(IMF)도 재정을 통한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주문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인 재작년·작년·올
자유한국당이 27일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 광화문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장외집회를 열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벌였다.집회의 메인타이틀은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라는 제목을 내걸고 광화문 집회를 이끌었다. 황 대표 취임 후 두 번째 장외투쟁이다.대의명분은 민주당을 포함한 여야 4당의 의회 쿠데타인 패스트트랙을 막기 위해 장외투쟁이라는 ‘비상적 대처’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지만 국민에게 큰 감흥을 주고 있지는 못하다.패스트 트랙 지정을 둘러싼 여야 대치에서 감금, 몸싸움, 욕설, 고성, 막말, 집기 파손이 난
삼가 국회에 조의(弔意)를 표한다. 선거법과 공수처법 운명이 어떻게 되든 국민은 반드시 표로 심판할 것이다.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공수처법)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에서 처리하려는 민주당 등 여야 4당과 반대하는 한국당,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들이 곳곳에서 격한 몸싸움과 막말로 국회는 전날에 이어 오늘까지 난장판이 이어졌다. 지난 2012년 여야 합의로 만들어진 국회 선진화법 도입으로 '동물국회'를 막자던 약속은 무색해졌다. "우리 오늘 대한민국의 헌법을 지킵시다."란 구호와 함께 한국당 의원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낮 12시40분(한국시간) 전자결재로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마침내 강행처리해 파장이 일고 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헌법재판관의 공백이 하루라도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빈방문 중인 우즈베키스탄에서 전자결재를 통해 두 헌법재판관의 임명을 결재했다"고 설명했지만 들끓는 여론에 기름을 쏟아 부은 격이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부부 전체가 전체 재산의 83%인 35억4,000여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선거제도 개혁안과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처(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처리하는 방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은 최장 330일 내에 국회 본회의에 자동 상정돼 단순다수결로 처리되기 때문에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4월 총선은 개정 선거법이 적용된다. 그 동안 승자독식형인 소선거구 중심의 현행 선거제는 당 득표율과 의석수 간 괴리가 커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死표'가 많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 돼왔다. 패스트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지난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안건을 날치기 하며 국회는 거의 식물 상태에 빠졌다. 한국당 의원들은 선거법 패스트트랙에 반발해 이틀째 국회에서 밤을 보내고 있고, 바른미래당은도 진통 끝에 찬성 12, 반대 11로 합의안을 의결했지만 사개특위 위원인 오신환 의원이 24일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해 고심 끝에 '소신대로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공수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청와대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제 남북 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4차 남북 정상회담을 공개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차 정상회담의 목표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기로에 선 북·미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한 것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대북특사단 파견 카드를 건너뛰고 곧바로 남북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거듭 밝히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한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의 자질 논란을 넘어서 이젠 배우자의 부적절한 행태와 처신이 비난의 중심에 떠올라 사태를 더 험하게 몰아가고 있다. 이 후보자 배우자인 오충진 변호사는 지난 12일 한 방송에 나와 주식 매매과정에서 한 점 부끄러움 없다고 강조한 뒤 "차라리 강남 아파트나 35억 짜리 하나 가지고 있었으면 이렇게 욕먹을 일이 아니었을 것인데"라며 자기와 이 후보자의 부적절한 주식 투자 의혹을 제기한 야당 의원에게 맞장토론도 제안 했다.. 이는 부적절한 발언을 넘어서서 국회 청문회 자체를 우습게 아는 태도다. 참으로 어의상실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중재안을 제시한다며 1박 3일간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을 했지만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북 비핵화를 둘러싼 빈손 회담이었다.문 대통령은 2차 하노이 회담이후 북미가 ‘빅딜’이냐 ‘스몰딜’이냐 팽팽히 맞선 가운데 ‘굿 이너프 딜’ 즉, 포괄적인 비핵화에 합의하면서 로드맵에 따라 단계적으로 비핵화 조치와 보상을 주고받는 방식을 제안했지만 이번 회담에서 미국에게 사실상 퇴짜를 맞았다.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보상 조치의 하나로 우리 정부가 염두에 둔 개성공단ㆍ금강산 관광 재개도 “적기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주식 보유와 미공개 정보 이용 투자 의혹 논란으로 다시 한번 인사참사에 대한 청와대 책임론이 불거지며 일파만파 파문이 일고 있다.헌법재판관은 그 어떤 공직자보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자리라는 점에서 청와대 인사 검증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오죽했으면 이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당인 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판·검사는 국민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주식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배웠다"고 지적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논란은 이 후보자 부부가 전체 재산의 83%인 35억4,000여만원 상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40여 일 만미국 워싱턴에서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지난 1.2차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해결 접근 방식에서 '남·북·미' 3자의 입장차이가 너무나 크고 뚜렷하다는 것이 확인 됐다.미국은 '영변 핵시설 폐기+@' 즉, 북한 핵과 관련한 모든 것이 일괄 타결 방식인 '先 비핵화-後 경제재재'라는 '빅딜'을 고수하고 있고, 북한은 단계적이고 동시 다발적인 '쌍궤병행(雙軌竝行)'식 해결방법인 '스몰딜'을 주장 하면서 서로